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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55P '출렁' 투자자 '현기증'

외국인 9일째 매도공세에 코스피 21P하락 1,872

주가 55P '출렁' 투자자 '현기증' 외국인 9일째 매도공세에 코스피 21P하락 1,872 문병도 기자 do@sed.co.kr 미국의 신용위기 고조로 증시가 55포인트 넘게 큰 폭으로 출렁거리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3포인트 내린 1,872.24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4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널뛰기 끝에 1.51% 하락, 739.47포인트로 주저앉았다. 전날 미국증시 급락 소식에 40포인트 넘게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때 74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82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증시가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개별 종목의 널뛰기는 더욱 극심했다. 두산중공업은 10% 가까운 등락폭을 기록했고 포스코도 7% 넘게 오르내려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9일째 고강도 매도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들은 7,111억원어치를 순매도해 11월 누적 순매도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섰다. 투신이 3,86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한 것은 아니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국내증시 이탈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외풍에 취약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변수 불안으로 외국인의 증시이탈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지수의 상승추세 복귀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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