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23조1,280억원보다 7.9% 증가한 규모다. 특히 신규 발주 공사 규모가 18조9,254억원에 달해 침체된 건설 시장 회복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기관 중 국토해양부가 3조6,275억원으로 발주 규모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서울특별시(7,163억원), 농촌진흥청(6,423억원), 경기도(6,24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 공사 중 가장 큰 공사는 부산교통공사가 발주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3,000억원)이며 '위례지구 A3-8BL 에코앤 아파트 건설공사(2,538억원, 하남시도시개발공사)'를 비롯,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3건 정도다.
조달청은 재정 조기 집행 목표에 따라 상반기에 전체 공사의 81%인 10조7,389억원 상당을 발주할 계획이다.
변희석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경기 침체를 해소하고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해 건설 경기의 활력을 다소나마 찾을 수 있도록 집행 계획대로 조기 발주가 이뤄지도록 각급 기관의 공사 발주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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