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약해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 동안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0일 오전 공시된 가격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1%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50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87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넘어선 펀드는 이 가운데 41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과 금융관련 상장지수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운수장비 업종과 관련된 펀드가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0.46%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배당주식펀드도 0.26%,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0.11% 올랐다. 반면, 코스닥지수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인 탓에 중소형주식펀드가 0.37%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혼합펀드와 일반주식혼합펀드는 각각 0.26%,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9%, 0.04%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채권알파펀드는 0.07%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KRX조선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3.27%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코스피200 금융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금융상장지수[주식]' 펀드와 KRX 은행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2.95%, 2.8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도 지난주 0.25%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개 국내채권형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의 테이퍼링 시기와 규모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채권금리가 하락, 국내채권펀드의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3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가 0.22% 올랐고, 일반채권펀드도 0.2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유형구분 주 식 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 합 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 권 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 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ZERO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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