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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원장 기자회견] "대우채 환매대비 35조원 이달내 확보"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오전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李위원장은 『다음달 8일 환매 규모가 적게는 15조원에서 많게는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대비해 정부가 자산관리공사의 채권매입과 증권금융 자금지원,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유동성 자금, 투신과 증권사들이 보유한 자체 유동성 자금 등을 통틀어 모두 35조원 가량의 유동성을 이달 내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이어 『대우 해외채권단과의 협상과 관련해 양측이 주장하는 채권회수율 차이가 과거보다 상당히 좁혀져 협상 전망이 밝다』며 『그러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위해 법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법정관리팀을 구성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준비작업이 완벽하게 돼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李위원장은 덧붙였다. 금감위 부위원장 인선과 관련, 내·외부의 훌륭한 인사 몇명을 추천했다면서 내부인사는 업무 전문성과 추진력을 기준으로 과감한 발탁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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