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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대외 불확실성 확대…모멘텀 뚜렷한 종목군 초점

ITㆍ은행ㆍ음식료ㆍ섬유의복 등

이탈리아 정국의 혼란과 미국 연방예산 자동삭감 프로그램인 시퀘스터 시행을 앞두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해 단순 가격 메리트 보다는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뚜렷한 종목군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실제 최근 대외변수로 인한 조정분위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한 전기전자(IT), 은행, 음식료 섬유의복 등 업종을 보면 업황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거나, 새정부의 정책과 맞물린 종목군, 중국 소비관련주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D램 가격 상승 등으로 업황과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는 반도체주와 중소기업 육성, 부동산 경기 활성화, 사회복지 등 새정부 정책과 맞물린 건설, 친환경, 미디어 업종의 강세가 대표적인 예”라고 꼽았다.



박 연구원은 “최근 2,000선 위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코스피지수와 달리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차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도 업황과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반도체와 휴대폰 관련 부품주들이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정부정책과 중국 소비와 맞물린 종목군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새정부 출범에 이어 3월 중국 양화까지 앞두고 있는 시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이들 종목군 중심의 매매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요 대외변수의 향배를 지켜보며 관심 대상 범위 확대 여부를 저울질해 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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