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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송도 결정하자 인근 아파트 분양률 상승”

송영길 인천시장 인터뷰

삼성전자가 지난달 인천 송도경제자구역에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짓기로 한 이후 주변의 아파트 분양률이 크게 오르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가 송도에 오기로 결정하면서 인근 아파트 분양률이 이전에 비해 15%나 늘어났다”며 “벌써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세계적인 바이오제약사인 퀸타일즈와 함께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설립하기로 발표한바 있다. 송 시장은 “삼성이 인천을 바이오산업 기지로 선택한 점은 서울과 가까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가 용이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차를 타고 서울의 강남과 송도를 오가며 시간을 체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달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9억원 초과 주택의 취득세를 4%에서 2%로, 9억원이하는 2%에서 1%로 낮춘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취득세를 감면하면 인천시만 3,000억원이상 세수가 줄어들어 지방재원이 고갈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선거를 생각하면 여당 국회의원이라도 누가 나서서 통과시키자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어 “국민세금으로 왜 부자의 세금을 깎아주는지 모르겠다”며 “부동산 활성화가 목적이라면 다른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 시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인천에 추진하고 있는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서는 “바다 흐름이 막히면 한강과 임진강의 물 흐름도 막히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본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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