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전 세계 출하량은 1억6,408만대로 지난해 1분기(1억7,019만대)보다 3.6% 감소했다.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4,461만대, 시장점유율 27.2%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분야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2009년 4분기부터 14분기 연속 1위 유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503만대(21.4%)로 2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의 양대 디스플레이업체 치메이이노룩스(CMI)와 AU옵트로닉스(AUO)가 각각 2,880만대(17.6%)와 2,599만대(15.8%)로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뿐 아니라 매출액과 면적 기준으로도 1위를 고수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최강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대형 LCD 패널 매출액이 50억9,800만달러(28.1%), 면적은 806만8,000㎡(25.8%)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매출액 37억4,000만달러(20.6%), 면적 704만4,000㎡(22.5%)로 각각 2위에 랭크됐다.
1분기 대형 LCD 패널 전체 매출액은 181억5,9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0.9% 증가했으며, 전체 면적은 3,130만1,000㎡로 10.8% 늘었다.
다른 나라들을 살펴보면 중국의 약진이 눈에 띈다.
중국은 지난해 2분기 대형 LCD 패널 시장 점유율이 출하량 기준 처음 10%를 넘어선 뒤 꾸준히 상승해 올해 1분기 13.1%로 최고 성적을 거두며 3위를 지켰다.
한국은 1분기 48.6%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55%에 육박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후퇴한 모습이다.
대만이 34.7%로 2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일본은 3.7%로 4위에 그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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