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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商社 '뿌린대로 거둔다"

투자기업 코스닥·나스닥 등록 이익실현 '눈앞'종합상사들이 회사 내 벤처투자조직들이 투자한 기업들의 코스닥 및 나스닥 등록에 힘입어 투자이익 회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SK상사 등 종합상사들의 벤처투자조직들은 그동안 투자한 기업들이 코스닥 또는 나스닥 등록을 추진함에 따라 조만간 투자이익을 회수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의 골든게이트는 지난해 8월 벤처투자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모두 30개 벤처기업에 모두 305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투자기업 가운데 「우리기술」은 최근 코스닥 등록을 위한 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한 기업 중 5~6개 업체가 연내에 코스닥에 등록, 상당 규모의 투자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의 벤처투자를 전담하고 있는 신규사업팀도 현재까지 모두 60억원으로 10여개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이중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켐커넥트닷컴은 조만간 나스닥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 SK상사의 신규사업팀은 25건의 간접투자를 포함, 모두 40여개 벤처기업에 2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SK는 이들 투자기업 중 온라인 자동차판매업체인 「카원투스리」등 4~5개사가 연내에 코스닥 등록을 통해 투자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수익 회수와 함께 이들 벤처투자조직들은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추가적인 재원을 확보, 벤처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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