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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기·이중섭등 대작 '경매'

서울경매가 올들어 처음으로 대규모 경매인 「메이저 세일전」을 28일 옥션 하우스에서 갖는다.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이중섭·남관·오지호·권진규·박생광·김기창 외 중견 및 작고 작가들의 수작 92점이 선보인다. 경매에 앞서 일반에 작품을 전시하는 기회도 가지며, 출품작들의 평균 추정가는 3,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을만한 작품을 살펴보면 우선 이중섭의 은지화 작품 중 금색과 은지화 작품 2점인데, 크로키 형식을 연상시키는 동적인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작가의 심정을 표현한 유화 「노란 태양과 가족」, 종이에 물감을 사용하고 현병을 나타내는 「MP」라는 알파벳이 인쇄된 종이를 꼴라쥬한 「과녁」, 종이에 연필과 물감을 사용한 「사람」등에서 재료에 대한 이중섭의 다양한 탐구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뉴욕시기 작품 100호 크기의 점화도 출품된다. 점으로만 화면을 가득채우는 김환기의 작업은 뉴욕시기 중 1970년대에 들어 완전히 자리잡게 형식이다. 소박한 자연주의 작가 장욱진의 유화 3점과 한국 조각사의 1세대 권진규 특유의 초연하고 쓸쓸한 형상의 나무조각 「얼굴」 등도 관심을 모을만 하다. 이밖에 김기창의 청록산수 대작(100호), 이응로의 꼴라쥬 문자추상(50호), 황용엽 대작 유화(100호), 박생광의 단청(100호), 이상범의 춘경·하경이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구성된 6폭 병풍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작이 출품된다. 여기에다 300만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작품들도 다수 출품된다. 장욱진·박창돈·하인두·장리석·전혁림·최영림·김원 등의 소품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콜렉터들을 찾아간다. 해외미술작품도 함께 선보이는데, 피카소의 유화, 후앙 미로의 꼴라쥬 등이 그렇다. 문의 (02)395-0330. 이용웅기자YY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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