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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한국리서치 FTA 여론조사] 협상대응 누가 잘했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이 대응을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론조사 결과 노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은 59.1%에 달한 반면 대응을 잘 못했다는 평가는 36.5%에 불과했다. 이 같은 대통령의 FTA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최근 국정운영지지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FTA 협상을 이끈 협상단과 정부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국민들의 55.9%가 잘 대응했다고 평가를 내렸고 38.1%는 대응을 잘 못했다는 지적을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미 FTA에 반대한 시민단체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한미 FTA를 반대했던 시민단체는 ‘잘했다’는 평가가 56.1%에 이른 반면 잘못했다는 응답은 39.6%에 그쳤다. 시민단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반대세력이 있어 협상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시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치권에 대한 평가는 싸늘했다. 특히 단식농성을 한 정치인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시각이 매우 부정적이었다. 응답자의 61.0%가 한미 FTA 반대를 위해 단식농성을 한 정치인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답한 반면 잘했다는 평가는 33.8%에 그쳤다. 한나라당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았다.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한나라당의 태도에 대해 37.9%만이 잘했다고 응답했을 뿐 44.0%는 잘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여론조사를 했던 한국리서치의 한 관계자는 “협상기간 동안 노 대통령이나 시민단체ㆍ정부의 경우 일관된 입장을 보였던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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