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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공부 유럽으로 가볼까

美보다 기간 짧고 학비도 저렴<br>아프리카등 재학생 국적 다양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 장점도<br>유럽행 최근 10%선으로 껑충

SetSectionName(); MBA공부 유럽으로 가볼까 美보다 기간 짧고 학비도 저렴아프리카등 재학생 국적 다양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 장점도유럽행 최근 10%선으로 껑충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커리어 전환과 연봉 상승을 위해 해외 경영대학원(MBA)에 진학하려는 직장인들은 으레 미국 대학을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들어 프랑스나 네덜란드ㆍ독일 등 유럽 국가의 MBA에 진학하려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 MBA 유학생 중 유럽행을 택하는 비율은 최근 들어 10%선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유럽 대학 MBA은 거의 모든 프로그램을 영어로 진행하는데다 전체 과정을 마치는 데 걸리는 기간이 미국보다 짧다. 학비도 최근의 유로화 가치 상승으로 오르기는 했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렴한 편이다. 특히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유럽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 몸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럽 MBA로 눈을 돌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유럽에도 프랑스의 '인시아드(INSEAD)'와 영국의 '런던 비즈니스 스쿨(LBS)', 스위스의 'IMD', 핀란드의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등 명문 MBA 과정이 꽤 있다. 네덜란드의 'RSM', 프랑스의 'HEC 파리 비즈니스 스쿨', 스페인의 'IE 비즈니스 스쿨' 등도 세계 MBA 순위에서 30위권에 들 정도로 명성이 있다. 유럽의 MBA 과정은 기간이 짧은 게 장점이다. 미국은 보통 2년 정도 걸리는 데 반해 유럽 MBA는 10~18개월이면 과정을 마칠 수 있다. 기간이 짧기 때문에 수업 부담이 크지만 수업의 밀도는 그만큼 높다. 나라와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학비도 평균적으로 미국 유명 사립대 MBA에 비해 10~20%가량 싸다. 프랑스의 국립대는 학비를 거의 내지 않고 독일은 주에 따라 등록금을 받지 않는 곳도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 혜택도 다양한 편이다. 무엇보다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ㆍ아시아 등 각 지역에서 유학을 오기 때문에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지난 2004년 RSM을 졸업한 정해승(40) 엠넷미디어 컨버전스사업팀장은 "미국 MBA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계는 마이너리티일 수밖에 없다"면서 "유럽은 워낙 재학생들의 국적이 다양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유럽 MBA의 단점이라면 영어권이 아니다 보니 수업이나 생활에서 의사소통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국제화가 빨리 이뤄진 네덜란드의 경우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고 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ㆍ스페인ㆍ핀란드 등의 MBA 과정도 점차 영어 강좌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한국 유학생들이 점차 늘어나자 최근 네덜란드교육진흥원(NUFFIC)의 최고책임자인 산더르 반 던 에이던 사무총장이 홍보차 한국을 찾은 데 이어 오는 11월 초에는 네덜란드 틸부르흐대학의 티아스님바스 비즈니스스쿨이 입학설명회를 여는 등 유럽 MBA들이 적극적인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정 팀장은 "미국 전문가에 비해 유럽 비즈니스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다"면서 "EU의 경제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정치적 위상도 높아지는데다 한ㆍEU FTA까지 체결되면 유럽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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