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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명, 강진해일로 泰 푸켓서 실종

푸켓 인근 피피섬 피해 아직 파악못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26일 오전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태국 남부 푸켓 섬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현지의 한국인 관광 가이드가 푸켓섬에 여행온 한국인 배모(75.여)씨가 오전 10시 푸켓섬 해변에서 갑작스럽게 밀려온 해일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를 해 왔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배씨는 푸켓섬 파통비치 해변을 산책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딸 김모(46)씨와 함께 푸켓섬에 개별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일로 인해 김씨도 발목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해일로 인해 재미교포 조모(90) 할머니도 다쳐 현지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푸켓섬 인근 섬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피피섬의 경우 지진 피해로 통신이 두절돼 현재로선 추가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푸켓섬은 각광받는 겨울철 관광지로 하루 평균 500여명, 한달 평균 1만7천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일단 1차 해일 후 2차 해일이 일어나지 않아 사고 현지는 일단피해 수습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아체섬 지진 직후 영사과장과 영사과 전 직원이출근해 푸켓섬 외에도 진앙지 주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몰디브,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한국인 피해가 있는 지를 현지 공관 및 한인회를 통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외교부는 특히 태국 경찰의 협조를 요청해 실종된 배씨 수색작업에 나서는 한편방콕 주(駐) 태국 한국대사관의 홍익태 영사를 푸켓 현지에 급파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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