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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건축문화 달라진다

개정건축법 시행 앞두고 '멋내기' 경쟁화단설치 조건의 발코니 확장, 측벽 발코니와 필로티 설치허용등을 내용으로한 개정 건축법시행령 시행을 앞두고 주택업체들이 「신개념 아파트」 개발에 열올리고 있다. 신개념 아파트는 아파트 발코니와 측벽과 지붕등에 화단을 설치, 미관을 개선한 환경친화형 아파트로 아파트 공간확대가 가능해 기업이미지와 분양률 제고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있다. 이에따라 주택업계는 상반기중 새제도 시행에 맞춰 사업승인신청을 미루는가 하면 건축사사무소를 대상으로 현상설계 공모까지 실시하고 있다. 업계는 대규모 사업지와 서울 강남등 요지, 악성 미분양지역등을 우선 적용대상으로 꼽고있으나 앞으로 대부분 아파트가 새제도에 맞춰 설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월드컵대회가 열리는 2002년 하반기께 완공되는 아파트는 삭막한 「콘크리트 덩어리」에서 사시사철 꽃이 만발한 모습으로 변화, 도시미관 개선과 함께 공동주택의 건축문화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시범사업 대상으로 용인 신갈·청주 개신·제주 중문·부산 안락·인천 삼산지구등 전국 5곳(6,550가구)을 선정했다. 이중 용인 신갈지구의 경우 전체 6개단지중 4개단지(2,495가구)의 설계를 민간 건축사사무소를 대상으로 현상공모,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유도할 예정이다. 주공은 현상설계지침으로 개정 건축법시행령에 맞춰 화단을 설치한 확장형 발코니와 조경면적의 확대·필로티 공법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주공은 현상 설계대상 4곳과 주공 자체설계 단지등 총 5개단지의 조화를 도모하기위해 디자인과 조경관련 대학교수등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 총괄관리팀인 「마스터 아키텍트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민간업체가운데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이례적으로 건축사사무소를 대상으로 아파트 평면 현상공모를 실시하고 25~60평형의 5개평형별로 3개타입의 신개념 평면을 확정했다. 현대는 첫 사업지구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 수도통합병원 부지를 선정, 오는 8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발코니에는 인공토양이 깔린 마당에 잔디와 관상수를 심은 정원이 마련되고, 측벽에 별도의 「선큰가든」이 들어선다고 현대산업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서울 강남 일부 재건축아파트에 대해 개정 시행령이 시행될 때까지 사업승인 신청을 연기한 상태. 삼성은 최근 개포 주공아파트1단지 수주전에서 신설계안을 조합측에 제시하기도 했다. 삼성 주택문화관 고재홍(高在洪)소장은 『제도개선안이 이미 예고돼 시행시기만 기다리고 있다』며 『재건축조합측과 협의한 결과 사업승인을 다소 늦추더라도 좋은 설계안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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