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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외 판매 가능성 높아졌다"… 드링크류 제조 업체 강세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허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드링크류 일반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화약품이 전날보다 160원(3.29%) 오른 5,02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동아제약(1.00%), 광동제약(1.48%) 등 일부 제약주들이 전체적인 시장 부진 속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들은 각각 까스활명수와 박카스, 쌍화탕 등 의약품용 드링크류를 생산하는 회사들이란 공통점을 지녔다. 지난 7일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가능성이 다시 높아진 것이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감기약이나 진통제, 해열제 등 일반 의약품은 약사법 개정 없이는 약국 외 판매가 불가능한 반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액상소화제나 드링크류 등은 약사법 개정 없이 고시 개정만으로도 약국외 판매가 가능해 대표 드링크 브랜드를 보유한 제약사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반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관련 법안이 확정되면 일반 의약품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유통 경로가 대폭 확대돼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며 “특히 외용제와 드링크류 등 법안 개정이 필요치 않는 약품을 보유한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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