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국제 LNG 수송시장 참여

업계 처음, 노르웨이사와 제휴

STX팬오션이 국내 해운사로는 처음으로 국제 LNG 수송시장에 참여한다.

STX팬오션은 8일 세계적 LNG 수송 전문 선사인 노르웨이 호그(Hoegh)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에너지기업 스페인 렙솔(Repsol)사의 LNG 수송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렙솔 수송 프로젝트에 입찰자격을 갖춘 호그사와 최신 LNG 선박을 건조하면서 해외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해온 STX팬오션 간 합작으로 성사됐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은 오는 2010년 6월께 인도될 예정인 15만3,600CBM급 LNG선 'STX Frontier'호를 대선계약 형식으로 호그사에 투입해 2010년 7월부터 33개월간 LNG 물량을 수송할 예정이다.

STX팬오션의 한 관계자는 "LNG 수송시장은 매우 폐쇄적이고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당사와 같은 신규 참여자의 프로젝트 단독 참여가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이번에 호그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선사로는 최초로 국제 LNG 수송시장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LNG선사의 운영 노하우를 습득해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 LNG 수송시장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