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수 부품소재기업] 아즈텍WB
입력2003-04-03 00:00:00
수정
2003.04.03 00:00:00
서정명 기자
아즈텍WB(대표 허정우)는 양모와 다른 섬유를 섞어 울폴리에스테르, 울나일론, 울실크, 울레이온 등 다양한 복합섬유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제일모직, 코오롱, LG 등 대기업 의류메이커에 신사숙녀 정장용, 캐주얼용, 학생복, 군장교용 등 고급원단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홍콩 등 세계시장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아즈텍WB는 호주에서 양모를 수입해 연사 및 염색, 제직, 가공, 검사, 출하 공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지난 69년 설립 이후 30년 이상 `한우물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이전까지만 해도 왕벌이란 상호로 유명했지만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면서 현재 회사명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일부 생산라인을 아웃소싱하는 여타 업체와 달리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품질관리원가절감 면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국내시장에서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이달 중국전시회를 비롯해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현재 15%인 수출 비중을 30%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허사장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2001년 568억원, 지난해 6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70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즈텍WB는 부품소재통합연구단의 지원 아래 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순모직물의 신축성을 높여주는 기술을 개발중이다. 지금까지는 직물의 신축성을 높여주기 위해 고무사를 사용했지만 신기술이 적용되면 고무사를 사용치 않아 직물형태가 안정되고 촉감이 부드러워지는 장점이 있다. 또 광택이 뛰어나며 생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이 회사는 모든 생산설비를 현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체 직원 185명중 11명이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섬유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닙니다. 신기술을 개발하고 생산비용을 줄이면 고부가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으며 수출종목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아즈텍WB는 국내에서 쌓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미국, 홍콩 등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허 사장의 다짐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