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저축銀 금리 올려 자금이탈 '빗장' 시중銀 예금조달 나서자 고객 이탈막기 위해 최고 年 10%까지후발 업체들 적극 가세로 수신쟁탈전 가열될듯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저축은행들이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예금금리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금리인상으로 두터운 방어벽을 쳐 다른 곳으로 나가는 자금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에 최근 공격적으로 영업확장을 하고 있는 후발 저축은행들이 적극 가세하면서 앞으로 저축은행 간 예금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출구전략이 가시화되고 시중은행들이 예대율 규제에 맞추기 위해 대규모 예금조달에 나서자 저축은행들도 수신을 유지, 확대하기 위해 잇달아 금리를 높이고 있다. 삼화저축은행은 1일부터 1년 만기에 연 5.6%의 금리를 제공하는 '신 해피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3개월마다 금리가 올라가는 상품으로 1년을 유지하면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삼화저축은행은 또 이날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정기예금은 연 7%, 적금은 무려 연 10%의 금리를 적용해주는 공익상품도 내놓았다. 이 상품은 특히 가입대상이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예금금리가 두자릿수가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W저축은행은 1년 만기 예금과 적금의 기본금리는 각각 연 5.4%와 연 6.2%이지만 5명 이상이 공동으로 가입하면 연 5.6%와 6.6%를 제공해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영과 서울저축은행은 지난 1월 말 1년제 예금금리를 0.1%포인트씩 인상해 연 5.5%를 적용하고 있다. 교원나라저축은행도 1일 1년제 예금금리를 연 5.4%로 0.4%포인트 올렸고 적금도 일괄적으로 0.3%포인트씩 인상했다. 현대스위스와 제일저축은행도 최근 1년제 예금금리를 연 5.4%로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의 금리인상 경쟁에 속도가 붙는 것은 우선 시중은행과의 예금금리 차이가 지나치게 좁혀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중은행들이 최고 연 5% 안팎의 특판예금을 계속 판매하면서 금리차이가 0.5%포인트 안쪽으로 줄어들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있고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어 저축은행도 직접적인 인상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는 저축은행 간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후발 주자인 W저축은행이 공격적인 영업으로 몸집을 크게 불리고 있고 대영이 목동과 송파에 신규지점을 내는 등 저축은행 내부에서도 예금유치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의 금리인상 전쟁은 당분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저축은행들의 지점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규 점포를 낸 곳들이 수신유치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당분간 금리는 계속 오를 것 같다"며 "중장기적인 수신기반을 확대하려는 의도도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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