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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주사제≠만병통치약"

원석규 박사 '태반치료 가이드북' 번역 출간

“태반 주사제를 호르몬이나 영양제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태반 주사제는 영양제가 아니며 호르몬제도 아닙니다. 일종의 성장촉진 인자로 인체기능의 활성화를 도와 갱년기에 나타나는 각종 이상증상을 개선하지요.” 최근 의료인을 위해 ‘태반치료 가이드북’을 번역 출간한 닥터포유 송파클리닉 원석규(www.dr4u.co.krㆍ사진) 박사는 “태반치료를 받으면 갱년기에 나타나는 각종 이상증상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피로증후군 등을 개선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태반치료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인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원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임상결과를 볼 때 태반주사는 여러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책의 저자인 요시다 켄타로 박사는 내분비 조절작용에 의해 호르몬의 자연생성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면역강화ㆍ활성산소 억제작용을 통해 갱년기증상 완화를 주요 기능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요시다 켄타로 박사는 태반주사제가 피부에서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고 이미 만들어진 멜라닌 색소의 배출을 활성화 함으로써 강력한 미백작용과 기미ㆍ주근깨ㆍ아토피성피부염을 개선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태반주사에 들어 있는 간세포 증식인자는 간 기능을 개선, 몸 자체의 면역력을 키워주며, 관절염ㆍ요통ㆍ고혈압과 저혈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욕이 감퇴되었거나 숙취가 심하고 만성적으로 피로를 느끼고 있는 중장년이라면 매주 1~2회 정도만 치료 받으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원 박사는 “지금까지 임상결과로 볼 때 태반치료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태반치료의 역사 ::::: 태반(胎盤)은 동서고금을 통해 건강이나 미용에 이용되어 왔다. 중국 진시황이 불로불사 묘약의 하나로 태반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지며 ‘본초습유’ ‘본초강목’ 등 옛 의서에도 태반치료에 대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동의보감에는 자하거(紫河車)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태반은 에도시대 3대 비약 중의 하나인 혼원단(混元丹)에 이용되었다.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가 태반을 치료에 이용했으며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프랑스의 마리 앙뜨와네뜨 왕비도 젊음과 미용 목적으로 활용했다. 현대의학에서는 1930년대 소련의 필라토프 박사에 의해 처음 태반을 질병치료에 이용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1950년대부터 사람의 태반을 이용한 치료가 시작됐는데 2가지 의약품(멜스몬, 라에넥)이 정식 허가를 받았다. 현재 일본에서는 태반주사제를 사용하는 의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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