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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街 상장사·투자銀 기대감

친기업성향 콕스 美 SEC 새위원장 지명따라


월가(街) 상장기업과 투자은행들이 기대감에 들떠 있다. 월가 상장기업과 대형 투자기관들은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 검찰총장과 함께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렸던 도널드슨 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한 지난 2년 반 동안 ▦기업회계부정 ▦엄격한 펀드규제와 경영투명성 요구 ▦정보공개 등에 시달리며 바늘방석에 앉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콕스 지명자가 기업과 금융시장 친화적인 인물로 알려지면서 만면에 미소를 짓고 있다. 오는 30일 퇴임하는 윌리엄 도널드슨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임으로 지명된 크리스토퍼 콕스 공화당 하원의원이 주주보다는 기업중심의 금융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콕스 지명자는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답게 정치적인 성향이 기업편향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95년에는 기업 경영활동을 대상으로 한 주주소송을 까다롭게 하는 입법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자본이득에 대한 세금폐지 운동을 적극 지원했고, 토지세를 철폐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 인터넷상에서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세를 없애는 입법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도널드슨 위원장이 부시 행정부와 의회의 정치적인 압력에 의해 돌연 사임하게 되었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콕스 지명자가 행정부, 의회와 함께 친기업 정책에 대한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노동조합들은 콕스 지명자가 기업회계와 투명성을 강조하는 사베인스 옥슬리 법안을 약화시키면서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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