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북 칠곡-봉화군] 버리는 돌.흙모아 40억 예산절감

경북 칠곡군은 대구시 공사장에서 버리는 돌을 제방공사에 사용해 공사비 40억원을 벌었고 반대로 봉화군은 산을 깎은 흙을 농지 객토용 등으로 일부 운반비까지 주며 무상 제공, 110억원의 사토처리비를 12억원으로 해결하게 됐다.칠곡군은 지난해 11월말 이후 대구시 북구 칠곡동 제2팔달로 공사장에서 나온 10만㎥의 부서진 돌을 지원받아 왜관읍 왜관리 낙동강변 왜관제방 보강공사에 활용하고 있다. 당초 유실된 제방 하부를 돌로 채워 넣는데 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으나 수차례 『버리는 돌을 낙동강 제방공사에 활용하자』고 제의한 끝에 대구시의 승락을 얻어 돌을 구하는데 단 한푼도 들이지 않고 제방공사를 하게 됐다. 대구시도 어차피 버릴 암반과 돌을 칠곡군에 제공, 재활용함으로써 자치단체 간의 협조에 좋은 사례를 남긴 것으로 평가 받았다. 칠곡군은 오는 5월 말까지 8만㎥의 돌을 추가로 지원받아 제방 보강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그 이후에는 흙을 지원받아 왜관제방 옆에 길이 2.2㎞, 폭 30㎙의 낙동강둔치를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봉화군은 지난해 9월이후 군청사 부지로 매입한 봉화읍 포저·해저리의 임야7만1,310㎡를 깎아 농지 객토용 등으로 무상 활용하도록 했다. 군은 당초 임야의 사토처리비로 110억원을 예상했으나 농지 객토용, 도시계획지역내 형질변경 성토용, 학교·저습지·구릉지 성토용 등에 사용할수 있도록 군민들에게 전면 무상 개방하면서 불과 12억원으로 해결하게 됐다. 군은 특히 산을 깎은 사토를 반출해갈때 농지 객토용은 15톤 트럭당 1만원을, 형질변경 성토용은 7,000원을 운반지원금으로 각각 제공함에 따라 봉화군내서 사토를 대부분 처리하고 오는 5월께 부지조성을 완료하게 됐다. 이같은 두 지자체의 예산절감 성공사례는 행정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와 끈질긴 추진자세로 이뤄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두 사레 모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