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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두 그린화재 회장 "퇴직보험에 진돗개처럼 매달려라"

"잘하는 분야 강화를" '진돗개론' 설파 화제


이영두(사진) 그린화재 회장의 ‘진돗개론(論)’이 보험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사내 통신문을 통해 “그린화재가 경쟁업체보다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견했다면 먹이를 물고 절대 놓지 않는 진돗개처럼 독하게 매달려야 한다”며 “여기 저기 쑤셔보다가 안 되면 말고 하는 식의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약점을 강하게 키우는 것보다는 장점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이 회장은 그린화재가 보험업계에서 최고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런 장점을 살려 진돗개처럼 퇴직보험 영업에 매달릴 것을 주문했다. 그린화재의 자산운용 수익률은 36.1%에 달한다. 손보사들의 평균 수익률이 6.0%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전체 운용자산 7,415억원 중 주식 비중은 1,426억원으로 19%를 차지한다. 퇴직보험이 퇴직연금으로 속속 전환되는 등 퇴직연금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데다 고객들의 퇴직연금 운용회사 선정 기준이 수익률인 만큼 여기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단기적으로는 회사수익에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는 퇴직보험에 소형 손보사인 그린화재가 뛰어든 것은 업계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는 그린화재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화재는 현재 500억원 규모의 퇴직보험계약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이를 1,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린화재는 퇴직보험 유치를 위해 경쟁회사의 퇴직보험 공시이율(평균 4.5%)에 비해 훨씬 높은 7%대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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