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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지자 풋옵션·풋ELW '꿈틀'

6월물 코스피200지수 풋옵션 가격 28% 올라

대내외 악재가 잇따르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ㆍ풋ELW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변동성지수인 ‘VKOSPI’지수가 이날 오전 한때 전일보다 12.37포인트(39.11%) 상승한 44포인트까지 뛰어올랐다. 32.32포인트로 출발한 VKOSPI는 대북 악재가 불거지며 폭등하는 등 오름세 끝에 결국 33.77포인트로 마감했다. VKOSPI지수는 올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15일에는 29.48포인트까지 떨어져 올 들어 처음으로 30포인트를 하회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조정 분위기에다 돌발 악재가 터져 나오면서 점차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풋옵션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행사가격이 150인 6월물 코스피200지수 풋옵션의 가격은 지난 22일 3만5,000원이었으나 25일에는 4만5,000원으로 28.5% 오른 채 마감했다. 이 상품은 깊은 외가격(OTM), 즉 행사가격이 너무 높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옵션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장중 한때 25만5,000원까지 치솟아 전거래일 종가 대비 6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주식워런트증권(ELW) 거래에서 풋 ELW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날 콜ELW(주가 상승에 베팅) 거래량 대비 풋 ELW의 거래량은 56.14%에 달했다. 이 수치는 19일 26.01%에 불과했으나 20일 25.53%, 21일 31.15%, 22일 43.72%로 급등세다. 가격 상승률 10위에 든 ELW 종목 중 7개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풋ELW였다. 현대9043KOSPI200풋은 300%가 올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은 큰 파도와 같아서 한번 커지면 쉽사리 줄어들지 않는다”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앞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변동성이 커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풋옵션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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