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필리핀 불라칸주의 INC아레돔경기장(620만 달러)과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야스커시의 야커스북방제약 생산공장(550만달러)에 칠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칠러는 냉수를 이용해 공항이나 쇼핑몰 등 초대형 건물, 원자력 발전소 등 대형시설의 냉·난방을 담당하는 공조 시스템이다. 이번에 LG전자가 공급하기로 한 칠러는 제품 1대로 약 10만㎡를 관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이번 성과는 LG전자의 칠러 제품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공급키로 한 제품의 경우 고효율 압축기와 열교환기의 최적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탁월한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을 겸비한 칠러 제품을 앞세워 해외 대형공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가정용부터 대형 상업용 냉난방공조 제품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공조업체로서의 위상도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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