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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3월 30일] 황사에 좋은 음식들

최근 황사가 심해지면서 그 피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한 사회현상을 반영하듯 언론매체를 통해 매일 황사에 좋은 가전제품ㆍ마스크ㆍ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매장에서는 황사에 좋은 제품들을 묶은 할인 판매 행사들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황사 마케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황사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다. 비싼 가전이나 의료 제품들은 뛰어난 기능으로 황사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일반 가정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해놓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특히 황사철 먹거리에 더욱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특히 '디톡스 음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으로 꼽히는 돼지고기는 황사철 단골 메뉴다. 돼지고기에는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중 농도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지면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돼지고기의 함황아미노산은 납 등의 체내 흡수를 막아주고 유황 성분은 중금속을 수용성 물질로 바꿔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요리 전문가나 영양학자들이 돼지고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중금속 해독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돼지고기 살코기에는 신체활동에 꼭 필요하지만 식품으로만 섭취가 가능한 비타민B1이 쇠고기의 10배나 들어 있어 봄철 쉽게 피로감을 느낄 때 매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와 더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식품인 클로렐라에는 칼슘ㆍ아연ㆍ마그네슘ㆍ단백질 등이 함유돼 있는데 소장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혈액으로 흡수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마시는 제품이 출시되는 등 점차 제품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미역ㆍ다시마에 들어 있는 알긴산 성분도 중금속ㆍ농약 등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ㆍ콩나물ㆍ숙주나물 등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디톡스 식품이다. 그리고 황사 바람이 심할 때는 기관지가 건조해져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특히 황사가 잦고 심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다면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효과를 높이는 현명한 황사 대비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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