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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부서장2/3 '물갈이'
입력2010-01-27 17:06:51
수정
2010.01.27 17:06:51
연공서열 파괴… 19명 교체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부서장급 직원을 대폭 물갈이하는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는 전체 부서장 19명을 새롭게 임명한다고 밝혔다. 부서장 보직이 28개(기존33개에서 5개 축소)인 것을 고려할 때 3분의2(68%)에 해당하는 부서장이 바뀌는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인 셈이다.
특히 이 가운데 8명의 신규 부서장은 2급 직원으로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부서장 자리는 1급과 2급 공통직위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1급 직원들이 배치됐기 때문이다.
거래소 인사팀의 한 관계자는 "연공서열과 직급을 파괴하고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과정에서 2급직원이 대거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인사에는 본부장 및 본부장보들이 함께 일할 부서장을 직접 고르는 '부하직원 선택제'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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