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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퇴행성관절염(6)

인공관절 수술 사후관리 잘해야

수술기법의 발달로 매년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수술을 받더라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면 인공관절의 수명은 최고 50% 줄어 들 수 있다. 2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10년 내외로 줄어들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실제 조사결과를 통해 확인했다. 재치환술을 받은 36명을 대상으로 원인을 분석한 결과 28명이 평소 무거운 짐이나 물건을 드는 등 심한 노동이나 운동으로 관리를 잘못한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염증성 질환을 장기간 방치하거나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인한 손상도 있었다. 이번 분석결과는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는 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수술을 받을 경우 경제적 손실이 따르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사회활동에도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수술 후 관리를 잘했다는 것은 평소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노후에 올 수 있는 골다공증이나 뼈를 악화시키는 당뇨병이나 중풍 등의 악화를 막으면서 효과적으로 예방을 한 것을 의미한다. 수술 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면 초기에는 큰 이상증상(통증)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앉았다 섰다 하기 힘들고 다리 근육이 약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일반적인 증례이다. 염증이 생겼다면 조기에 배농술을 받거나 항생제를 투여하면 일정기간 내에 호전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인공관절을 바꾸는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생긴다. 특히 염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았을 때 올 수 있는 극단적인 상황은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관절부위 유합술을 실시, 1∼2년간은 뻣정다리로 생활을 하다가 재수술로 인공관절 삽입술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염증은 수술 후 3∼5년 후 많이 생기는데, 수술부위 문제와 상관없이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것이 많다. 따라서 평소 가벼운 운동으로 체력단련을 하면 무릎주위 근육이 튼튼해져 일어서거나 앉는데 불편함이 없고 인공관절 수명을 제대로 쓸 수 있다. 장종호ㆍ강동가톨릭병원장ㆍwww.catholichospi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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