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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 내년부터 15주로 늘린다
입력2002-05-09 00:00:00
수정
2002.05.09 00:00:00
교육대학 교육과정·환경개선… 5년간 3,000억 투입내년부터 2007년까지 전국 교육대학에 3,000억원이 투자돼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 교생실습 기간이 현재의 8주에서 15주로 늘어나고 교육전문 박사(Ed.D) 학위과정 도입도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낙후된 교육대학의 시설을 현대화ㆍ정보화하고 교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교대 발전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대 시설 현대화를 위해 2,071억6,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초등학교에 이미 적용된 7차교육과정에 맞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교과전담교사 양성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현행 8주인 교생실습기간을 15주로 연장하고 이 가운데 1∼2주는 도서벽지에서 실습하게 하며, 수시로 수업실기능력을 평가하는 수업실기평가 인증제를 도입, 임용시험 때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교대생을 가르칠 교수인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교대교원 정원을 매년 45명 정도 늘리며, 신임 교수는 교대부설학교에 주 1∼2회씩 1년정도 근무토록 하는 교수현장파견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교육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전문박사(Ed.D)'학위과정 도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교대가 2년제에서 4년제가 된지 20년이 됐지만 투자가 거의 없어 교수 1인당 학생수가 선진국의 2배 수준인 29명에 달하고 강좌당 학생수가 35∼40명에 달하는 등 4년제 대학보다 낙후돼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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