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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新人脈] 한진해운 이끄는 CEO

금융통 김영민 사장·조용민 대표<br>전략적 제휴·금융위기 극복 주도


지난해 9조4,233억원의 매출과 6,29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진해운은 형식적으로는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독립 경영을 펼치고 있다. 한진해운의 독자경영은 계열분리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더욱 힘이 더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이 지난 2009년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를 설립한 것이 계열분리를 염두에 둔 수순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작업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낸 중심에는 최은영(49)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2006년 창업주 고(故) 조중훈 회장의 삼남인 조수호 회장의 별세로 한진해운의 경영을 맡게 된 최 회장은 남편의 뜻을 이어받아 지속적으로 계열분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을 보필해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시티뱅크 출신의 금융전문가인 김영민(56) 사장과 조용민(52) 대표이사다. 2001년 한진해운 미주터미널 운영법인(TTI) 사장으로 영입되며 한진해운과 인연을 맺은 김 사장은 시티뱅크 미국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금융통'이다. TTI 사장 재직시 회사를 미국 서안 지역 대표 터미널 운영회사로 성장시켰다는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04년 1월 한진해운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한 김 사장은 2006년 해외 6개 전용터미널 시설 및 운영과 관련해 맥쿼리은행의 인프라 펀드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2009년 한진해운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른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운 시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유동성 확보와 경영합리화를 통해 조기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발휘했다. 한진해운홀딩스를 맡고 있는 조 대표 역시 시티뱅크 출신이다. 1995년 한진해운에 몸담은 조 대표는 1997년 미주지역본부, 2004년 벌크 본부장, 2009년 1월 대외협력담당 부사장, 2009년 12월 한진해운홀딩스 부사장을 거쳐 2010년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이사가 됐다. 조 대표는 대회협력담당 부사장 재직시 금융 위기 및 해운 불황 극복에 일조했으며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조기 안정화를 위한 업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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