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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두달만에 1,180원대로

환율이 두 달여 만에 1,180원대로 올라서고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일대비 8원이 오른 1,182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18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8월8일(1,181원10전)이후 두달여 만으로, 지난 13일 1,147원20전으로 끝난 후 6일(거래일 기준)만에 원화로 평가한 달러 가치가 3%가량 급상승한 것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전날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이 110원대로 급등한데 영향을 받았다. 또 오후 들어 국내 정유사의 달러 결제수요가 늘어난 데다 역외시장의 달러매수가 강해져 상승폭을 키웠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1,537억원)로 돌아서 지수상승을 견인, 전일대비 3.45포인트 오른 779.89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한 때 785.02까지 치솟았지만 장 막판에 동원증권 창구로 삼성전자 매물이 15만여주나 쏟아지는 바람에 780선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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