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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1명당 하루 58명 진료

동네의원의 의사 1명이 하루에 평균 58명의 건강보험 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성순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차등수가제 적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의료기관 1만6,621곳(치과, 한의원 제외)의 의사 1인당 1일 환자수는 58.4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의사 1명당 하루 진료환자가 75명을 넘어 차등수가제(하루 적정진료환자수인 75명 초과 환자에 대해서는 수가를 차감해 지급하는 제도)가 적용된 의원은 전체의 31%(5,153곳)를 차지했다. 의사 1인당 하루 76~100명(수가차감률 10%)을 진료한 의원은 전체의 16.1%인 2,671곳, 101~150명(차감률 25%)을 진료한 의원은 12.4%인 2,068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의사 1명이 진찰하는 환자가 하루 151명을 넘는 의원도 415곳(2.5%)이나 됐다. 이같이 동네의원에 대한 차등수가제 적용으로 지난 6월 한달간 진찰료 78억8,000여만원이 차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6월 약국 1만5,575곳의 약사 1명당 하루 조제한 환자수는 평균 49.6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사 1명이 하루 조제한 환자가 75명을 초과해 차등수가제가 적용된 약국은 전체의 19%인 2,959곳으로, 이들 약국에서 한달간 9억7,000여만원의 조제료가 차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의원 및 약국에 대한 차등수가제로 연간 약 1,000억원의 건보재정이 절약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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