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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떨어질수록 높은 수익… 인버스 ETF 수요 급증

[3차 글로벌 금융위기 오나]

유럽발(發) 재정위기로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주가가 떨어질수록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에 대비해 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ETF에 대한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ODEX인버스 ETF는 전거래일 대비 230원(2.41%) 오른 9,765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상승 커브를 그렸다. TIGER200인버스 ETF와 KOSEF인버스 ETF 역시 각각 2.33%, 2.41% 오르며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수혜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인버스 ETF는 코스피200선물지수(F-코스피200) 일일 변동폭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최근처럼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률은 오히려 높아진다. 기초자산의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풋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수익률과 거래량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0359풋ELW(5,750.00%)와 대신0270풋(3,033.33%), 삼성0039풋(1,250.00%), 신한0153풋(1,033.33%) 등은 무려 1,000% 이상 급등했다. 주가가 하락할수록 풋ELW는 높은 수익을 올린다. 특히 대우0094풋(기초자산 코스피200지수)의 경우 이날 거래량이 1억7,837만4,280주에 달해 전체 ELW 가운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들 인버스 ETF 및 풋 ELW는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선물 및 옵션에 비해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지수 하락에 대비한 헤지를 위해 많이 활용한다. 한편 지수 상승률의 2배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ETF에 대한 거래도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품들의 경우 주가가 반등하면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급격한 조정 이후의 반등을 겨냥해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KODEX레버리지 ETF는 330만6,677주의 거래량을 기록, 전체ETF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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