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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질환 예방 발효유 '윌'나온다

위장질환 예방 발효유 '윌'나온다한국야쿠르트(대표 김순무·金順牡)가 위장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성장을 억제하는 고기능 발효유 「윌」을 오는 9월1일 출시한다. 윌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주입시켜 항체가 생성된 닭의 계란 노른자를 특수가공한 면역난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증식억제 및 항균활성이 뛰어난 유산균 2종과 차조기(소엽·蘇葉) 엑기스를 넣어 만든 요구르트다. 윌은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판매되며 소비자가격은 150㎖ 1병에 1,000원으로 「메치니코프」보다 300원 비싸다. 金사장은 『현재 하루 15만개인 생산라인을 두배로 확충,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하루 60만병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영진(白永振) 중앙연구소장은 『서울대병원 내과 정현채 박사팀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양성보균자 21명을 상대로 윌 실험제품(100㎖)을 하루 4회, 4주간 마시게 한 결과 18명의 균주가 급격히 줄어들고, 이 중 3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사실상 완치됐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0.4~1.25㎛ 정도 크기의 나선형 간균으로 위점막 상피세포간 접합부에 서식하면서 소화성 궤양, 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돼 왔다. 대한소화기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55% 이상, 회사원의 61%가 이 병원균에 감염돼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의한 초기 위장질환은 위산분비억제제·항생물질 등을 1~2주간 복용하면 80% 이상 완치되지만 설사·식욕부진·발진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재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9 19: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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