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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is 'Green'] 모비스, 하이브리드카 부품 연구 활발

2012년까지 1,000억원 투입 <br>하이브리드카 부품 연구 활발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차량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오는 2012년까지1,000억원을 투자하고, 관련 연구인력도 200여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 이미지.


현대모비스는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첨단 제동장치(MEB), LED 헤드램프, 전자식 조향장치(MDPS) 등을 선보였다. 이들 부품들은 모두 친환경 자동차를 지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이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도 친환경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 뛰어 들며 국내 부품업체의 그린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사업진출을 선언하며 이 분야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임채영 모듈사업본부장은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카 부품 개발에만 총 1,000억여원의 투자를 계획"이라며 "현재 60여명이 하이브리드카 부품 연구개발 인원도 200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구동모터와 통합패키지모듈(IPM)에 대한 양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구동모터는 기존 일반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IPM은 전기모터 및 배터리 제어기능은 물론, 배터리 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부품들은 하이브리드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FCEV)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에도 함께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적용할 부품을 지난해 말부터 시험 생산하기 시작했고 오는 5월부터 본격 양산 할 예정이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차가 양산되는 2010년 이전에 대단위 하이브리드차 부품 전용 공장을 추가로 신축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위해물질 유발을 억제하는 제품 개발 및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부품 소재의 재활용. 이미 2003년에 국내 최초로 TPU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동차부품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 소재는 열로 녹여 재활용할 수 있고, 소각 시에도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쾌적한 자동차환경을 구현하는 친환경 소재다. 현대모비스는 이 소재를 현대 및 기아차의 인패널과 콘솔박스 등 운전석모듈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전석모듈 부분의 크래시패드 등의 표면처리를 유성에서 수성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를 통해 냄새로 인한 두통 등의 새 차 증후군을 말끔히 없앴다. 톨루엔, 아세톤 등 유해물질은 30%, 포름알데히드는 40%가 감소되는 효과를 낸 것이다. 현대차는 이밖에 완성차에 적용되는 각종 부품의 경량화를 통한 연비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커버와 쿠션을 감싸고 있는 장치(마운팅 플레이트)의 소재를 스틸에서 플라스틱으로 변경하면서 중량을 55% 감소시켰다. 서스펜션이라 불리는 현가장치의 구성품인 컨트롤암, 너클 및 캐리어, 모듈브라켓 등의 부품들도 기존에는 안전과 내구성을 위해 모두 스틸로 구성되어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동일한 내구성을 구현하는 알루미늄 소재로 전격 교체하면서 기존 무게보다 30% 경량화 시켰다. 15kg 이상 무게가 줄어드는 효과를 본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매연저감장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매연저감장치(DPF)는 550도 정도의 자동차 자체 배기열고 차량의 매연을 자연적으로 연소시키는 장치다. 이 장치의 가격도 기존 장치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고, 크기도 줄여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용성을 대폭 높였다. 이는 자동차 매연에 함유된 미세먼지를 90% 이상,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를 85% 이상을 연소시켜 자동차 매연을 통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넘어 현대모비스는 생산 공장 현장에도 다양한 환경 친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차륜 및 차체 공장의 경우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설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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