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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구글, 中 철수' 지지

中 즉각 반발로 양국 감정 악화일로

백악관이 오랜 침묵을 깨고 구글의 '중국철수 결정'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가 곧 바로 '인터넷 검열'은 사회적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발끈, 양국간 감정 충돌 일보직전의 양상이 전개됐다. 15일 AP 등에 따르면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 방침에 더 이상 따르지 않기로 한 구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이슈가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인의 보편적인 권리가 특정 국가에서만 꺾일 수(carved out) 없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백악관의 반응에 곧 바로 발끈했다. 장위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관리조치는 국제 규정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인터넷 기업이 중국에서 법에 따라 사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 검열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천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 주임도 이날 런민일보(人民日報)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8년 중국 대륙이 해외로부터 사이버 해킹을 당한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은 사이버 해킹 피해국이며 해킹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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