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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별세

2000년 앓았던 폐암 재발 한듯…1974년 '포니 승용차' 탄생 주인공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별세' 폐렴 증세 악화 치료 중 사망…1974년 국민차 '포니 신화' 주인공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폐렴 증세로 서울 중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정명예회장이 이날 오후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고 정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 회장의 넷째 동생으로 1967년 현대자동차 초대 사장에 취임한 뒤 포니 승용차를 개발해 수출을 진두 지휘하면서 포니신화를 이끌어내 '포니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는 등 자동차산업 발전해 크게 기여했다. 고 정 명예회장은 2000년 폐암 치료를 받고 1주일 마다 한번씩 병원에서 진단을받는 등 건강 관리에 철저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갑작스런 폐렴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고 정 명예회장은 지난 99년 아들 정몽규 회장과 함께 현대산업개발을 경영해왔고 최근 자신의 현대산업개발 지분 전량을 정 회장 등 가족들에게 매각, 경영권승계를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기자 입력시간 : 2005/05/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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