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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 인간유전자 연구 본격화

의학계 인간유전자 연구 본격화 국내 의학계가 뒤늦게 인간 유전자연구를 선언,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의학계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생명공학자들에게 연구의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내부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대의대는 최근 인간 유전자의 기능연구만을 전담하는 가칭 「의학유전자 기능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의대는 최근 관련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간유전체연구 심포지엄」을 열고 앞으로 연구방향과 의학계의 역할론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서울대의대 김인규 교수(생화학교실)은 「의과대학에서 유전체 기능연구의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의학계가 인간유전체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의무와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현재 국내 인간유전자 연구는 과기부 주도하에 산자부ㆍ복지부 등이 산발적으로 추진, 통합기능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미국의 경우 국립보건원이 주도하면서 인간복지향상을 지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과학기술발전만 지향하고 있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인간유전자 연구를 위해서는 의학계의 리더십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핸? 다』면서 『인간 게놈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연구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도 국내 의학계는 구멍가게식 연구패턴을 고집,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인간 유전자 연구를 수용할 의과대학 역시 내부역량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연구 기반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의대별로 유전자연구센터를 설립, 연구대상과 방법을 검토하고 연구기금 조성문제도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입력시간 2000/10/15 17: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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