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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IPO 흥행신화] "환불금 19조, 주가 상승 불쏘시개로" 증권사 특판 잇따라

■ 증시로 '머니무브' 기대감<br>공모주 청약 고객 대상으로<br>고금리 환매조건부채권 판매등 자산관리 상품 설명회 주력<br>은행권도 PB고객상품 출시등 자금 다시 끌어들이기 나서

삼성생명 공모주를 청약하려는 투자자들이 꼬리를 문 데 힘입어 청약자금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우량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계속되는 만큼 증시로의 자금유입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둘째 날인 4일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영업부를 방문한 고객들이 번호표를 뽑은 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etSectionName(); [삼성생명 IPO 흥행신화] "환불금 19조, 주가 상승 불쏘시개로" 증권사 특판 잇따라 ■ 증시로 '머니무브' 기대감공모주 청약 고객 대상으로고금리 환매조건부채권 판매등 자산관리 상품 설명회 주력은행권도 PB고객상품 출시등 자금 다시 끌어들이기 나서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삼성생명 공모주를 청약하려는 투자자들이 꼬리를 문 데 힘입어 청약자금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우량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계속되는 만큼 증시로의 자금유입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둘째 날인 4일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영업부를 방문한 고객들이 번호표를 뽑은 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삼성생명 기업공개(IPO) 흥행 신화가 증권가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공모주 청약 사상 최대의 금액이 증권가로 몰리자 이를 묶어두면 주가 상승의 불쏘시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청약 환불 자금의 일부를 묶어두기 위해 각종 특판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증권업계, "청약자금을 묶어둬라"="공모주 청약 고객님들만 대상으로 한정 판매하는 거라서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4일 여의도 소재 신한금융투자 지점의 한 직원은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을 위해 방문한 고객에게 특별판매 상품을 설명하느라 열을 올렸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 무려 20조원의 자금이 쏟아졌다. 증권사들이 오는 7일 주식을 배정받지 못한 청약자들에게 되돌려줘야 할 자금도 19조원에 이른다. 증권사들은 환불 자금 가운데 일부만이라도 묶어두면 앞으로 자산관리서비스 영업을 펼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자금 유치 작전에 돌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생명 청약고객에 한해 금리가 이전 상품(2.5%)에 비해 무려 2%포인트나 높은 환매조건부채권(RP)을 7일부터 5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하기로 했다. 또 금리 3.5% 내외의 3개월짜리 신탁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2%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삼성증권도 6일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를 초청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문형 랩상품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또 기존 약정식 RP 금리에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 상품을 1,000억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다. 현주미 신한금융투자 WM사업부장은 "은행 금리가 아주 낮은 만큼 청약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은행예금을 대체할 수 있는 증권사의 대안상품에 상당한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자금 중 40~60%는 은행권에서 이탈=은행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청약자금 가운데 40~60%가량은 은행권에서 이탈한 단기 자금으로 추정된다. 저금리 기조는 이런 자금 이탈을 부추긴 요인이다. 저축성예금의 증가액은 지난 2월에는 14조6,000억원에 달했으나 3월에는 4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달에는 1조7,000억원까지 떨어졌고 이달에도 비슷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상장 후 삼성생명의 주가가 공모가(11만원)를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청약 자금 가운데 일부는 잇단 공모주 청약을 노리고 증시에 잔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도현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연구위원은 "이번에 청약한 자금들의 경우 은행권의 정기 예금이 아니라 단기상품에서 많이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증권사의 채권형 상품 등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행권, "청약자금 다시 끌어들일 것"=은행권은 증권업계에 맞서 청약자금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신한은행은 7일부터 사흘 동안 PB 고객 전용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고, 하나은행도 채권형 상품을 특판으로 출시하거나 PB 고객 전용 사모펀드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응 우리은행 PB사업단 수석부부장은 "삼성생명 청약을 맞아 단기 부동자금들이 대규모로 움직였지만 환불 날짜가 지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은행의 단기상품 등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가 낮아 공모주 청약을 비롯한 틈새시장으로는 언제든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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