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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시장 폭발적 성장세

6개사 발급규모 석달만에 15.7%나 늘어<BR>합리적 소비 유도 매분기 30%신장 예상<BR>할인 서비스등 젊은층 겨냥 영업도 강화


체크카드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카드사와 은행은 이에 힘입어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가맹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내놓고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ㆍLGㆍ삼성ㆍ현대ㆍ신한ㆍ롯데 등 6개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 수는 지난해 말 823만6,800장에서 석달 만인 지난 3월 말 952만7,100장으로 15.7%(129만300장)나 늘어났다. 카드사들이 지난해부터 체크카드 영업에 본격 뛰어들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을 벌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성장세다. 카드사별로는 비씨카드가 지난해 말 525만1,000장에서 3월 말 632만6,000장으로 늘어났으며 LG카드와 삼성카드가 각각 164만장, 69만장에서 176만장, 80만장으로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5만2,000장에서 7만2,000장으로 늘어났고 롯데카드는 올 2월 처음으로 ‘영플체크카드’를 출시, 2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들어갔다. 반면 신한카드는 그동안 발급됐던 체크카드 가운데 휴면 카드화된 경우 신용카드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60만3,800장에서 56만9,100장으로 발급 수가 줄어들었다. 체크카드는 앞으로도 분기마다 20~30%의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욱 비자코리아 부사장은 “앞으로 수년간 매분기 30%의 고성장이 예상돼 오는 2010년에는 신용카드시장의 30~40% 규모에 달하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드사들은 체크카드가 자신의 계좌에 예치된 금액 한도 내에서만 결제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다는 점을 강조, 학생을 비롯한 젊은 층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올들어 춘해대학ㆍ구미기능대학ㆍ유신학원 등 대학교는 물론 부산과학고ㆍ상주여상 등 고등학교의 학생증 겸용 체크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이들 카드는 포인트 적립은 물론 인터넷으로 영화표를 예매할 경우 할인혜택을 준다. 롯데카드의 영플체크카드는 패션매장을 비롯, 백화점ㆍ극장 등 젊은 층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LGㆍ삼성 등 다른 카드사들도 학생들의 용돈관리를 위한 전문카드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상태다. 체크카드의 서비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비자카드와 제휴, 세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하나비바카드’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여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는 물론 비자카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년 내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장점이 결합된 통합카드도 출시될 전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신용카드 결제액의 2% 정도의 규모이지만 앞으로 현금결제를 대체할 대안으로 체크카드가 크게 발급될 것”이라며 “이를 둘러싼 카드사ㆍ은행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체크카드(Check Card) =

외상으로 결제하고 돈을 빌려주는 신용카드와 달리 자신의 예금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만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카드다. 카드결제와 동시에 결제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직불카드와 같지만 직불카드 가맹점에 비해 신용카드 가맹점이 많이 보급돼 있고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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