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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SK, 전산관리 합작社 설립
입력1998-09-15 19:22:00
수정
2002.10.22 05:10:04
09/15(화) 19:22
한국IBM(대표 신재철·辛在哲)이 SK 전 계열사의 전산업무를 위탁관리하고 SK와 합작회사를 설립, 국내기업의 전산업무를 관리키로 했다. 또 대한항공의 전산업무도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방한중인 루 거스너 IBM회장은 15일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을 만나 SK㈜, SK텔레콤 등 SK그룹 15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앞으로 10년간 사업효율 증대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한국IBM은 SK의 모든 전산업무는 물론 국내기업들의 전산업무를 관리하는 별도의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SK관계자는 『합작회사는 SK는 물론 전산업무를 아웃소싱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 시장 규모는 앞으로 1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비용 절감부문을 그룹내 정보통신분야의 사업성을 높이는데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대표 조양호·趙亮鎬)도 한국IBM과 정보기술 분야 리엔지니어링 및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앞으로 10년간 한국IBM으로부터 데이터센터 운영, 서비스센터 및 네트워크 관리,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및 각종기술지원 서비스를 받게 된다. 정식계약은 올해안에 체결할 예정이다.
조양호 대한항공 사장은 『고객들에게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BM과 협력키로 했다』며 『이번 합의로 대한항공은 연간 10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지난해 말 면방업체인 충남방적의 전산시스템을 5년간 아웃소싱하는 계약을 국내 최초로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IBM이 대한항공과 SK 전 계열사와 전산업무까지 대행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기밀유출을 우려해 전산실 아웃소싱에 소극적이던 국내 업체들의 아웃소싱이 매우 활발해 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물밑작업이 진행중인 계약들도 수면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국IBM은 현재 구축돼 있는 전산센터로는 용량에 한계가 있어 새로 설립되는 합작회사에 새로운 전산센터를 운영하고 여기에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고진갑·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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