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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제거 주사제 대량수출 눈앞

메디톡스 '보톡스' 중남미등에 1억弗

바이오 벤처기업 메디톡스가 ‘주름제거 주사제’로 알려진 보툴리눔 성분 주사제의 대량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성분의 주름제거 주사제를 중남미ㆍ동남아시아ㆍ서남아시아 지역 제약회사에 대량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측은 “충북 오창 생물의약품 공장이 오는 9월 말~10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격 인증을 받는 대로 수출에 나설 것”이라며 “후속계약이 성사되면 앞으로 5년간 미화 1억 달러 이상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주사제는 메디톡스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4개 회사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치료제로 승인받으면 주름제거 등 미용성형에도 쓸 수 있게 된다. 이 주사제는 국내에서만 400억원(지난해 기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은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메디톡스는 최근 태평양제약과 공동으로 4개 대학병원(서울대ㆍ서울아산ㆍ삼성서울ㆍ중앙대병원)에서 반쪽 안면경련 환자 173명을 대상으로 이 주사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곧 식약청에 품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품목승인 전이라도 GMP 인증을 받으면 중남미ㆍ동남아 등에 수출할 수 있다”며 “국내시장의 경우 올 연말 식약청의 품목승인이 나오면 국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태평양제약이 시판에 나서 수년 내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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