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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SK장악 본격화

SK㈜의 2대주주(14.99%)인 소버린 자산운용이 SK가 출자총액제의 적용을 받도록 지분 5% 가량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출자총액제의 허점을 이용, SK경영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여서 이 제도의 국내 기업 `역차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증권업계 및 소버린 자문사 등에 따르면, 소버린이 국내기관, 법인을 대상으로 보유지분 5%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최근 제임스 피터 소버린 대표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한 애널리스트는 “피터 대표가 `보유중인 지분 상당량을 국내기관이나 법인 등에 팔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버린 국내 자문사의 한 관계자는 “소버린이 국내 우호세력에 지분 5% 정도를 매각해 SK㈜가 외국인 투자기업 지위를 잃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D기업과 또 다른 D기업 등과 접촉을 가졌다”고 밝혔다. 소버린이 지분 5%를 국내 우호세력에 매각하려는 것은 출자총액제한에 따라 SK계열사가 SK㈜ 지분에 대한 의결권 8~9%를 잃게 되고, 투자수익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SK㈜는 소버린이 지분 10% 이상을 취득하면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분류돼 그동안 출자총액규제를 받지 않았다. 소버린은 이와 함께 외국인 주주(약 30%)들을 집중 설득해 내년 주총 표 대결에서 우위를 굳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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