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O 미선정기업을 위한 보완대책 시행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이근경)이 3차 프라이머리 CBO(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 발행과정에서 신용등급을 받았으나 최종심사대상에서 제외된 기업 및 등급외 판정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3차 프라이머리 CBO는 당초 1,000여개 업체가 신청하였으나 이중 480개 업체는 등급외판정을 받아 제외되었고 신용등급을 받은 520개업체중 주간사 심사기준에 따라 170여개사가 최종 심사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기술신보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심사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고도 등급별 포트폴리오 구성과 CBO의 발행규모 등의 제한으로 선정되지 못한 기업중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해서는 기술평가센터의 평가를 거쳐 CBO참여기업으로 선정하는 '재심제도'를 이미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차 프라이머리 CBO의 경우 80여개 업체가 기술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신용등급을 받지 못한 기업의 경우 종전에는 자금지원을 받지 못했으나 3차 발행부터는 신청을 받아 기술력과 사업성이 있는 우수기업으로 판단되면 기술평가를 거쳐 일반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들 등급외 판정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컨설팅을 실시해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구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신보는 중소ㆍ벤처기업의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알려진 마케팅 및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기술신보의 임원 및 본부장급 직원을 전문컨설팅 요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근경 이사장도 직접 나서 수시로 중소ㆍ벤처기업들과의 경영간담회를 개최해 마케팅 등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경영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술신보는 벤처기업 전용 프라이머리 CBO 보증제도를 도입해 4차에 걸쳐 모두 1조 6,000억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5, 6월 1, 2차에 356개 업체에 걸쳐 7,157억원을 공급완료 했으며 하반기에는 3, 4차에 걸쳐 9,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서정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