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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비뱅크' 우리은행 대표브랜드 키우나

이광구 행장 전폭적인 지지… 본점 태극기 옆에 위비 깃발 걸어

우리은행 깃발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을 지나다 보면 태극기와 우리은행 행기 외에 또 다른 깃발 하나가 펄럭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우리은행이 지난 5월 내놓은 모바일은행 브랜드인 '위비뱅크(WiBeeBnak)' 깃발이 주인공이다. 위비뱅크 깃발은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지시로 지난달부터 주요 깃발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위비뱅크를 그만큼 크게 성장시키겠다는 이 행장의 의지가 담긴 셈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위비뱅크가 점점 우리은행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특히 KT컨소시엄 참여 업체들과 손잡고 위비뱅크 서비스 폭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은 12월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다날 등의 지급결제(PG) 업체들과 제휴해 위비뱅크에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를 탑재한다. 전국 15만개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12월 출시 예정인 신한은행의 '써니뱅크' 보다 2배 이상 많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9월에는 KT컨소시엄 참여 업체인 BC카드와 제휴해 위비뱅크 기반의 '소호(SOHO) 대출'을 내놓기도 했다.

위비뱅크 캐릭터의 '친구 만들기' 작업도 한창이다. 현재 1,000여명의 우리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비'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가 제일 높고 '꽃' 캐릭터가 다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위비뱅크로 국내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는 배경으로 이광구 행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첫손에 꼽는다. 이 행장은 위비뱅크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고 각종 사안을 직접 챙기는 등 사실상 위비뱅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타행에서도 "행장이 저렇게 직접 챙기니 확실히 해당 사업부서에 힘이 실린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다만 위비뱅크에 각종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앱의 이용자환경(UI)이 복잡해지고 앱 구동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앱 이용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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