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월부터 건강과 환경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심사를 전담하는 ‘자원재생심사팀’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자원재생심사팀은 현재 여러 심사팀에서 나눠서 맡고 있는 건강과 환경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심사 업무를 한군데로 모아 전담하게 된다. 수질 정화, 대기 오염물 분리, 폐기물을 이용한 연료 생산, 헬스나 뷰티 케어 기술 등에 대한 특허 심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수질 정화나 대기 오염물 분리 같은 환경 관련 기술들에 대한 특허출원은 최근 5년간 (2010년~2014년) 매년 3,500건 이상 꾸준히 이뤄지는 등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새로운 기후변화 협약이 타결되고, 한국도 2030년까지는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7%를 감축하기로 목표치를 제출한 만큼 앞으로 환경 오염 물질 저감이나 자원 재활용에 관한 기술개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관련 학계나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해 심사 전문성을 향상시켜 나가고, 필요한 특허 동향 정보는 관련 부처나 연구기관에 제공해 효율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환경, 생물, 정보통신 분야 등의 박사급 심사관 5명을 포함해 17명의 심사관이 본인의 전문 분야별로 특허 심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yog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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