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석 대표는 “사업 참여전에는 인력 채용도 쉽지 않고 퇴사율이 높았으나 특성화고와 협력을 통해 인력을 채용한 후로는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지원 초기 20%대에 머물렀던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률이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한 지 8년째를 맞아 60%를 넘어서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015년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162개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대상자 중 2만7,000여명이 취업해 62.6%의 역대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기 맞춤형 인력양성 및 공급을 위한 사업을 시행한 지난 2008년 이후 6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정부부처에 의한 특성화고 육성계획’에 따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66개 특성화고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2015년 현재 162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맞춤반, 기업 현장교육, 학생·학부모 대상 인식개선 등 다양한 중소기업 맞춤 프로그램 운영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치형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자 85%가 중소기업으로 취업해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중기청 지원 특성화고 비율을 2018년까지 전체 특성화고의 50%인 238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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