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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CFO 연쇄 이동… 재경본부장에 최병철 부사장

현대모비스 최병철 부사장

현대차그룹의 살림을 책임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연쇄 이동했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신임 재경본부장에 30년간 재무 분야에서 한우물을 판 최병철(사진)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선임됐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이원희 사장이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맡아왔던 자리다. 지난해 말 김충호 현대차 영업·마케팅 총괄사장이 물러나면서 이원희 사장은 재경 부문은 물론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이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최 신임 본부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 사장과는 같은 과 동문이다. 이후 1987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그는 30년간 재무업무만 담당해온 전문가로 꼽힌다. 최 부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에는 한용빈 현대글로비스 전무가 선임됐다. 현대글로비스 재경본부장에는 김순복 현대모비스 상무가 전무로 승진 이동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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