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KT에 대해 올해 통신 3사 가운데 이익 성장이 가장 확실하게 이뤄질 사업자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실적 개선에도 KT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유선 매출액 감소와 대규모 자산평가손실 반영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 초고속인터넷과 IPTV 부문에서 2,5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증가가 예상되면서 유선전화 매출 감소폭을 그대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KT는 이동전화 매출액과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측면에서 통신 3사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KT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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