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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보 가입자 진료비 1인당 115만원… 6% 늘어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진료비는 115만원으로 2014년보다 6.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자당 의료기관 입원일수와 이용일수는 각각 2.7일, 16.9일로 전년 대비 0.1일, 0.2일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를 발표했다. 심평원이 지난해 건강보험·의료급여·보훈환자·자동차보험 등의 보험자별 진료비를 모두 합한 총 진료비는 66조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진료비는 58조원으로 6.4%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115만원으로 성별로는 여성(125만원)이 남성(105만원)보다 20만원 많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특히 많았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은 12.3%였지만 사용한 진료비는 36.8%에 달했다. 7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의 1인당 진료비는 392만원이나 됐다.

기관별로는 약국이 22.6%(13조950억원)로 비중이 가장 컸고 의원 20.3%(11조7,916억원), 상급종합병원 15.8%(9조1,596억원), 병원 9.5%(8조8,644억원), 요양병원 7.3%(4조2,11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관 중에서는 치과 병·의원과 한방병원·요양병원의 진료비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진료인원이 많았던 질환은 입원의 경우 폐렴·디스크, 외래는 급성기관지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등으로 집계됐다.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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