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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울 지역경제를 주목하라]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 中企,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키워나갈 것"

■ 인터뷰

[특집2면]서병수 부산시장2

"부산 지역 중소기업들을 코스피(KOSPI)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서병수(사진) 부산시장은 25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올해 중점 사업으로 대학 내 기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대학의 연구능력과 중소기업을 엮어주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학은 중소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맞춤형 기술을 개발해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대신 중소기업은 각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게 서 시장의 구상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이 같은 사업의 하나로 연구개발(R&D) 콘트롤타워인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과 각 대학이 산업혁신의 주체가 되는 선진형 신산업단지인 대학연구단지(URP·University Research Park)를 만들었다.

각 대학은 대학연구단지를 통해 지역 기업 발전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개발과 혁신기술기반 기업창업 및 육성, 창의적 인재양성 등의 보금자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 시장은 "대학의 학문적 한계를 뛰어넘어 실용적인 기술 개발로 기업과 협력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도시 경쟁력이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 아래 세계 도시를 상대로 경쟁하기 위한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부산에서 상대적으로 개발환경이 열악한 서부산권을 개발해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토대로 부산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 서 시장의 경제정책 핵심이다.

이렇게 되면 서부산은 포항, 울산, 양산. 창원, 여수를 연결하는 인적·물적 교류중심으로 떠오르고 부산은 유라시아 극동지역의 교류 중심지로 발전하게 된다.



서 시장은 "부산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핵심 사업은 가덕 신공항"이라며 "유라시아 철도가 시작하는 부산역과 부산 신항,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트라이포트(tri-port)'를 완성해 글로벌 물류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서 시장은 올해 민간 부분 일자리와 시 재정을 투입해서 만드는 공공일자리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좀 더 생산성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도록 지원하고 규제 완화 등으로 다른 지역에 있는 기업들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는 가장 실효성 있는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드는 일자리라는 판단에서다.

서 시장은 "지난해 대기업과 국제기구 등이 채용박람회를 연 것처럼 올해도 전국에 있는 대기업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등이 지역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부산이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상도 밝혔다.

민선 6기가 실질적으로 일한 첫해인 지난해가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부산이 '2030년 소득 5만 달러, 글로벌 30위권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발돋움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서 시장은 "올해는 국가사업인 '2030등록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승인과 타 기관, 민간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휴양·관광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부가가치 창출 세계 10위 수준인 부산항을 세계 5위권 안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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