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초고가 황제주 롯데제과가 액면분할을 통한 주식 쪼개기에 나선다.
롯데제과는 7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바꾸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의 발행주식 총수는 142만1,400주에서 1,421만4,000주로 10배 늘어나게 된다. 롯데제과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식분할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신주권의 상장 예정일은 5월17일이다.
롯데제과의 전격적인 액면분할 결정은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 이후 악화한 국내 여론을 돌리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주주친화 정책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액면분할은 주식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액면분할 이후에도 시가총액에는 변동이 없지만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롯데제과처럼 유통주식 수가 적은데다 가격이 비싸 거래가 부진했던 이른바 황제주가 액면분할에 나설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를 확대해 전체 주식시장의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제과는 주당 가격이 이날 종가 기준 242만5,000원으로 현재 국내 증시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롯데제과는 7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바꾸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의 발행주식 총수는 142만1,400주에서 1,421만4,000주로 10배 늘어나게 된다. 롯데제과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식분할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신주권의 상장 예정일은 5월17일이다.
롯데제과의 전격적인 액면분할 결정은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 이후 악화한 국내 여론을 돌리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주주친화 정책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액면분할은 주식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액면분할 이후에도 시가총액에는 변동이 없지만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롯데제과처럼 유통주식 수가 적은데다 가격이 비싸 거래가 부진했던 이른바 황제주가 액면분할에 나설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를 확대해 전체 주식시장의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제과는 주당 가격이 이날 종가 기준 242만5,000원으로 현재 국내 증시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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